처음 '더킹 영원의 군주' TV에서 광고하는
영상을 보았을때는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유는 내가 '배우 김고은'의 팬이었고,
그녀가 등장하는 드라마, 영화는 나에게
대부분 재미없었던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대체로 드라마를 볼 때,
한 번에 몰아서 몇일만에 다 보는 편이다.
그래서 '더킹 영원의 군주'의 마지막회가
빨리 나오기를 고대했다.
그리고 드디어 '더킹 영원의 군주'가
마지막회로 끝나게 되었고,
나는 기다렸던 또 한편의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컷기에
"기대감에 비해 실망을 하게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도 동시에 자리잡은 채로 시작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극중 '이림'역을 맡은 '배우 이정진'의
낮고 조용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했는데
드라마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시작부터 충분한 몰입감을 준 연출이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드라마에도 적용된다.
시작부터 시청자를 압도한다면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시청자는 그 순간
"이 드라마를 계속 볼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더킹 영원의 군주는
시청하는 나에게 있어
적당한 임팩트를 준 것 같다.
지금 이 드라마를 계속해서 보고 있고,
후기도 남기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1994년 겨울, 대한제국의
역모가 일어났던 밤.
'근친왕 이림'은 '대한제국 2대 황제이자
자신의 동생인 '이호'를
처참하게 살해하고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
'만파식적'이라는 피리를 손에 쥐게 된다.
"무얼 얻고자 사람까지 해하십니까!
천벌이 두렵지도 않으십니까?"
"예, 저는 천벌을 내리는 자가
되려는 겁니다 폐하.
아우님,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말은 틀렸어. 나약한 인간이
신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역모는 거의 성공하는듯 했으나
황제의 아들인 '이곤'이 걸어들어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아버지를 해한 자신보다 큰 검을들어
비틀거리며 큰아버지 '이림'을 공격한다.
'이림'은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만파식적은 '이곤'의 칼에 두 동강 난다.
'이림'은 분노하여 '이곤'의 목에
부서진 만파식적을 내다 꽂는다.
'이곤'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순간
검은 복장에 복면을 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가 나타나
역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림'은 만파식적의 동강난
다른 부분을 찾지 못하고,
몸을 피하게 된다.
갑자기 등장한 인물은
쓰러진 '이곤'에게 다가가
그의 생사를 확인하고 돌아선다.
그때 어떤 물건을 하나 떨어뜨리게 되는데
그것은 '정태을'이라고 적혀 있는
신분증이었다.
다음날 반역에 의한 황제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황실은 역모의 밤으로부터
살아남은 황태자 '이곤'의
황위계승을 선포한다.
한편, 몸을 피해 도망다니던 '이림'은
어떤 숲속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피리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역적'이림' 앞에 차원의 문이 개방된다.
차원의 문을 통해 다른 세상을 발견한 '이림'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죽인 황제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을 마주치게 되고,
그순간 '이림'은 그곳이
평행세계임을 눈치챈다.
'이림'은 그곳에서
자신의 동생의 모습을 하고있는자와
자신의 조카의 모습을 하고있는자,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모두를 죽인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시체를
원래 자신이 있던 세상에 버려두고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다.
그로부터 25년후 황제 '이곤'은
혼자 말을 타고 숲속을 거닐고 있었다.
그순간 '이림'이 그러했던 것처럼
알수없는 피리소리와 함께 그의 앞에
차원의 문이 나타나게 되고,
그문에 들어서게 되는 '이곤'
그문을 통해 '이곤'은
2019년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25년을 그리워하고 찾았던
신분증의 주인인 '정태을'을 만나게 되는데...
드라마를 직접보기 전까지는
더킹 영원의 군주가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물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실망했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야기의 소재가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의 흐름이
더욱 기대되게 되었다.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는 내내 신경썼다.
나는 내 글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드라마의 전부를 이해하기 원치 않는다.
나처럼 직접 드라마를 접하고,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기글 원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드라마의 내용 전부를
글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이다.
부디 나의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껴
함께 드라마를 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 할 얘기도 많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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