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후기2

살아있다(ALIVE), 생존 스릴러 영화 줄거리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속 여느날과 다름 없이 느지막이 잠에서 깨어나 가족과의 연락이 끊긴채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깨닫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에 문밖으로 한발자국만 나가도 죽게 될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데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오기 시작한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홀로 생존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2020. 9. 23.
영화 '테넷(Tenet)' 후기 획기적인 사고방식 '테넷'은 시간의 방향성을 온전히 드러내는 공간을 구성한다. 영화 중반부에는 도로 위에서 타임라인을 교차시키며 스펙타클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한다. 시간을 순행하는 주인공과 시간을 역행하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가 등장하는 상황이다. 영화는 이 공간에 인버전한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주인공은 이 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을 바꿔보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 불가능 앞에 주인공은 닐이 이야기했던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라는 뜻을 깨닫게 된다. 도로의 액션신이 시간의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공간이라면, 인버전 장치가 설치된 공간은 새로운 사고 방식에 눈을 뜨게 하는 곳이다. 이 공간은 유리로 공간을 분리시켰지만 서로 소통이 가능한 곳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인버전 장치에 탑승하려고 할 때 유..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