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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리뷰

by 트루먼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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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미국의 방송사 폭스뉴스는 여성 앵커들에게 짧은 의상을 강요하고 투명 테이블에 앉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그런 성적대상화에 그치지 않고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는 일자리를 빌미로 여직원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해왔다. 폭스뉴스의 앵커 '그레천 칼슨(니콜키드먼)' 또한 피해를 입었으며, 로저 에일스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하고 이를 폭로한다.

그녀의 폭탄선언은 세상을 충격에 빠트리지만 그레천의 생각과 달리 다른 피해자들은 폭로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트럼프와도 설전을 벌였던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가 나서게 되고 폭스뉴스에 새로 입사해 환상을 가졌던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도 고민 끝에 동참하며 거대한 권력을 무너뜨릴 폭탄의 심지에 불을 붙이게 된다.

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 이제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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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X 니콜 키드먼 X 마고 로비, 역대급 캐스팅!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및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의 연기부문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친 세 배우의 어마어마한 연기 호흡을 예고하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온 작품으로 출연한 배우들이 올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먼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의 소유자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역은 매 작품마다 믿고 보는 연기, 독보적 존재감으로 스크린에 녹아 드는 변신의 귀재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다. 그리고 용기 있는 폭탄선언으로 전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되는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역은 99개 이상의 연기상 수상 이력에 빛나는 연기의 신 니콜 키드먼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방송사의 새로운 얼굴을 꿈꾸는 남다른 패기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할리우드 대세 배우 마고 로비가 맡아 매력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실화를바탕으로만들어진영화

통쾌하고 짜릿한 실화!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부당함에 맞서 폭스뉴스의 회장을 고소한 '그레천 칼슨'의 폭탄선은은 폭스뉴스를 넘어 미국 전역을 뒤집어 놓기에 충분했다. 용기를 내 목소리를 높인 그녀의 행동은 이후 새로운 변화의 기폭제가 된다. 영화의 중심에 선 세 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영화는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다.

한편, 마고 로비가 연기한 '케일라 포스피실'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이다. 영화는 그녀의 스토리를 통해 드라마의 공감대를 더함과 동시에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이 같은 사건들이 과거에만 있었던 게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특수분장이 장난아닌 영화

싱크로율 100% 특수분장!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휩쓴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영화 속의 분장은 단순한 헤어&메이크업이 아닌 실존 인물과의 100% 싱크로율을 위한 엄청난 노력이었다. 누구보다 잘 알려진 스타들을 또 다른 유명 인물로 변신시키기 위해 고도로 숙련된 메이크업 및 헤어 디자이너들이 큰 힘을 기울여야했다. 이에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존 리스고는 캐릭터를 위한 분장을 위해 3D 안면 스캔과 석고 모형 작업을 해야했다.


마지막 이미지

마치면서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세지에 대해 각본가 찰스 랜돌프는 "단지 여성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야기"라며, "여성은 그 경험이 무엇인지 알지만 남성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무언가를 목격할지도 모른다. 현재와 미래의 논의를 더 밀고 나갈 방법을 찾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이 로치 감독은 "때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제작자들의 메세지를 제대로 감미시킨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 영화를 통해 미국에서 일어났던 이 대사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국내 관객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부당한 대우와 아픔을 겪고 있는 수많은 직장 여성들의 고충을 영화 속에서 함께 느끼며 관람할 수 있었다. 순탄하게 해결되지만 않았던 이 사건이 우리에게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가져다주지만 이러한 현실을 이 영화는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당신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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